'타이탄' 프로젝트, 캘리포니아 주 '고멘텀 스테이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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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무인자동차를 개발해 시험운행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애플이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전기 무인차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은 무성했지만, 그 존재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가디언은 정보공개법으로 입수한 이메일 내역에 따르면, 지난 5월 애플의 '특별 프로젝트' 기술자들이 자동차 시험운행지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고멘텀 스테이션' 직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멘텀 스테이션은 2차 세계대전 시절 쓰이던 콩코드 해군무기기지로 8.5㎢ 규모의 부지의 고속도로와 시내 주행용 시설, 터널, 철도 건널목 등을 갖춰 최근 자동차회사의 시험운행지로 사용돼 왔다.

    가디언은 애플 직원 프랭크 피어론이 고멘텀 스테이션 쪽에 "(시설을) 언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실제로 사용할 사람들과 어떤 조정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애플 무인차의 추가적인 부가 개발은 애플 본사에서 6㎞ 정도 떨어진 서니베일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보안 강화를 위해 카드 소지자만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