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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골프는 편안한 스윙과 비거리에 초점을 맞춘 여성전용 클럽 '필리(Filly)'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필리는 캘러웨이골프 한국, 일본이 미국 R&D(연구개발)팀과 공동 개발한 클럽으로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아시아 여성들의 체형을 고려해 클럽의 무게를 초경량화하고 스윙웨이트를 낮추어 가볍고 편안한 스윙이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필리 드라이버'는 이전 모델 대비 스윙웨이트는 1포인트 가볍게(B8→B7), 클럽 무게는 3g을 줄였다. 샬로우 타입으로 낮아진 무게 중심이 볼의 탄도를 높여, 볼을 잘 띄울 수 있게 해준다. 동시에 스핀량을 줄여 비행 거리를 늘리고 충분한 런이 발행하게 해 비거리 증대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편 드로우 바이어스 설계로 슬라이스 발생을 최소화했다. 헤드 사이즈는 445㎤, 클럽 길이는 44인치이며, 로프트는 11.5도다.
'필리 페어웨이 우드'는 이전 모델보다 스윙웨이트는 1포인트 가볍게, 클럽 무게는 4g을 줄였다. 샬로우 페이스의 낮고 깊은 무게 중심으로 관용성이 뛰어나 빗맞아도 어느 정도의 탄도와 비거리를 확보해준다. 캘러웨이의 전통적인 '워버드 솔(Warbird Sole)' 디자인으로 어떠한 라이 컨디션에서도 샷이 용이하고 러프에서도 다양한 샷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4번(18도), 5번(21도), 7번(24도) 3가지가 제공된다.
'필리 하이브리드'도 기존 모델 대비 클럽 중량을 약간 줄이고 무게 중심을 낮추어 볼의 탄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했다. 기존 5번(25도)과 6번(28도) 외에 4번(22도)이 추가돼 페어웨이 우드가 익숙치 않은 여성 골퍼들에게 적합한 구성을 갖추었다.
6번부터 피칭 웨지, 어프로치 웨지, 샌드 웨지로 구성된 '필리 아이언' 역시 이전 모델에 비해 클럽 무게는 약간 경량화하였다. 와이드 솔 설계로 관용성이 높아져 방향성이 좋고 편안한 스윙이 가능하다.
캘러웨이골프 김흥식 이사는 "필리 클럽은 아시아 여성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초경량 클럽"이라며 "그 동안 클럽 무게에 부담을 느꼈거나 단 기간 내에 스코어를 줄이고 싶은 여성골퍼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암망아지'라는 뜻의 필리 클럽은 산뜻하고 발랄한 오렌지 컬러에 골드와 펄 화이트 컬러를 매치해 경쾌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