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1 2-1생활권보다 2배쯤 상승…금강 변 생태 디자인 특화동 눈길
  • ▲ 4-1생활권 공동주택용지 종합계획 조감도.ⓒ행복도시건설청
    ▲ 4-1생활권 공동주택용지 종합계획 조감도.ⓒ행복도시건설청

    설계공모 방식의 세종시 아파트용지 공급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 반곡동 행정중심복합도시 4-1생활권 3개 공모단위에 대해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1개 컨소시엄(총 21개 업체)이 응모해 평균 3.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P1 구역(M1·L2)은 롯데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과 현대건설·로하스주택 컨소시엄을 비롯해 4개 업체, P2 구역(M2·L3)은 계룡건설산업·보성 등 3개 업체, P3 구역(M3·L4)은 포스코건설·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 등 4개 업체가 각각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 총 8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세종시 다정동 행복도시 2-1생활권 설계공모와 비교해 두 배쯤 높은 경쟁률이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최근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뛰어난 입지여건과 함께 그동안 추진해온 설계공모 방식의 택지 공급이 수요자와 업계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4-1생활권 설계공모는 금강 변 등 주요 진입부 2곳에 생태적 기법으로 디자인과 예술성을 살린 특화동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생활권 내 모든 지역에서 금강과 괴화산, 학교가 연계되는 것은 물론 △순환형 공공보행통로 △입체적 옥상녹화 △중정형 배치 △창의센터 조성 등을 통해 주민 소통을 강화했다.

    김 국장은 "경쟁을 통해 선정한 좋은 설계가 살기 좋은 행복도시 건설로 이어질 수 있게 더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