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점수 2.1점, 슬로베니아보다 낮아 한 사람당 방 개수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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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도권의 주거 행복도가 OECD 34개 회원국 중 24위에 그쳤다.
20일 'OECD 지역 웰빙' 사이트에 따르면 한국 수도권의 주거 점수는 2.1점이다. 이 수치는 슬로베니아 서부(3.1점)보다 낮은 것이며,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 수도권 4.7점의 절반 이하다.
또 한국 수도권의 한 사람당 방 개수는 1.3개로 캐나다 수도권의 2.4개 비해 1개 이상 부족했다.
수도권 외 지역의 주거 점수는 전라도와 경상북도가 3.2점, 강원도 2.9점, 충청도 2.8점, 경상남도 2.7점, 제주도 2.6점이다. 전라도와 경상북도는 1인당 1.5개의 방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지역은 1인당 방 개수가 1.4개다.
OECD는 주거 외에도 건강, 안전, 직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점수를 발표했으며, 주거 점수의 경우 주택 가격이나 인구 밀집도 등을 고려하지 않아 행복도 판정에 한계를 가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