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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민족의 애환을 달래주던 ‘아리랑’은 나라와 고향을 떠난 이들의 가슴 속 한을 담아내는 노래로 대한민국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의 소리 숨’은 광복 70년을 맞아 통일의 희망을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우리 민족의 지나온 삶을 되짚어 보고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콘서트 <대한민국 통일아리랑 대축제>를 춘천 오는 23일 오후 4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춘천시, KBS 미디어, KBS춘천총국,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한국 마사회 등이 후원한다.
민족을 대표하는 아리랑은 남북한 각각 2012년과 2014년에 유네스코 인류의 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특히 북한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산이라는 점에서, 아리랑은 분단국가의 현실을 넘어서 남북이 어우러져 부를 수 있는 평화통일의 전주곡이라 할 수 있다.축제는 1945년 광복의 순간부터 민족의 비극이었던 6ㆍ25, 그리고 그 절망의 폐허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빛나는 오늘을 일구어 낸 이 땅의 민초들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피눈물 나는 노력과 감동을 음악과 춤으로 함께 하며 하나 된 민족을 품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열정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인석 아나운서의 나레이션으로 함께 하는 이번 콘서트는 역사의 순간마다 우리에게 힘을 주었던 아리랑을 전통음악과 퓨전, 춤과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에 영상과 극 형식을 더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모노 다큐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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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호연 이사장(사진)의 맑고 청아한 신명이 어우러진 한(恨)스런 소리의 표현과 훤칠한 외모와 구성진 민요로 주목받는 젊은 소리꾼 고금성, 그리고 대통령수상자들로 이루어진 경기민요57호 이수자들로 구성된 소리꾼숨, 강원도의 정서를 발굴하고 전파하는 이유라예술단, 우리 춤의 멋과 원형을 지켜가는 양길순무용단이 함께 하며 신아름과 숨 어린이예술단의 퓨전곡인 태평가의 숨소리를 표현하게 된다.
국악기의 폭넓은 중심으로 POP밴드와 타악기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더해 하모니를 완성하는 그룹 강학선 리딩톤월드뮤직오케스트라, ‘아! 대한민국’의 정수라, 2011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용임, ‘일소일소 일노일노’로 사랑받고 있는 신유, 걸그룹 나인뮤지스 등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가수들이 함께 해 세대 간의 격차를 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단법인 한국의소리숨 이호연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가수들이 함께 해 세대 간의 격차를 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한국의소리숨은 우리 음악의 선진화와 국악 세계화를 위해 전통 국악 뿐 아니라 무용, 기악과 뮤지컬 연기 등 다양한 공연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문의 02-552-2689]
<출연진>
▣ 이호연
(사)한국의소리숨 이사장,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전인석
2010년 기독교문화대상 방송부문, 2007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남자TV진행상
▣김용임
2012년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여자 7대가수상, 2011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 최우수상
▣신유
2012년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인기가수상, 2010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신인상
▣정수라
201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 1997년 문화체육부장관표창
▣나인뮤지스
2013년 아시아모델상시상식 뉴스타상, 2010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신세대가요 부문 10대 가수상
▣고금성
2011년 KBS 국악대상 민요상, 2007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민요부문 장원
▣소리꾼숨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대통령상 수상자그룹) 유옥선, 한진자, 임춘희, 최은호, 임수현, 김점순, 안소라, 김영미, 이기옥, 김단아, 김미자, 서경선, 김미숙
▣강학선 리딩톤월드 뮤직 오케스트라
▣이유라 예술단
▣양길순 무용단
▣숨 어린이 예술단
▣미라클워커 어린이합창단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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