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잃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폐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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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배수지가 20년만에 폐지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1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배수지 폐지안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개포배수지는 1994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으나, 비오톱 1등급지를 많이 포함해 환경 훼손 우려가 컸다. 또 인근에 수서배수지가 있어 필요성이 크게 줄었다.
비오톱은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를 말하며, 비오톱 토지 중에서 1등급지는 특별한 보호가치가 있어 개발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다.
시 관계자는 "개포배수지뿐 아니라 목적을 잃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폐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