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 통해 지분 66% 인수'벤처캐피탈-개발사' 연결 시너지 기대... "'개발사-퍼블리셔-플랫폼' 상생 구조 만들어"
  • ▲ (좌로부터) 박지환 케이벤처그룹 대표, 남궁훈 엔진 대표,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엔진
    ▲ (좌로부터) 박지환 케이벤처그룹 대표, 남궁훈 엔진 대표,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엔진

    다음카카오가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기업인 '엔진'(NZIN Corp. 대표이사 남궁훈)을 인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신주 발행 유상 증자 형태로 진행되며, 케이벤처그룹은 이번 투자로 엔진의 지분 66%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파티게임즈 역시 공동 투자자로 참여함과 동시에, 엔진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향후 출시될 게임들에 엔진의 퍼블리싱 플랫폼을 적용한다. 여기에 남궁훈 엔진 대표가 10억원의 유상 증자에 참여 함으로서 책임 경영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로써 엔진은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투자 자본을 확보하는 한편, 안정적인 유저풀을 보유한 다음카카오와 긴밀한 협업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SNG(소셜네트워크게임) 개발사인 파티게임즈의 핵심 개발 역량과 이용자 기반이 더해져 1500만에 달하는 유저풀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지환 케이벤처그룹 대표는 "벤처캐피탈과 실력있는 개발사를 이어줌으로서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엔진의 비전과 목표가, 연결의 가치를 추구하는 우리와 뜻을 같이한다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엔진의 자체 역량 강화와 경쟁력 있는 모바일 게임 수급을 적극 지원함으로서, 개발사, 퍼블리셔, 플랫폼 모두가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성장성 있는 벤처 기업을 적극 발굴 및 투자해온 케이벤처그룹과 전략적 투자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신성장동력에 대한 파티게임즈의 관심을 모바일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훈 엔진 대표는 "케이벤처그룹, 파티게임즈가 참여함으로서, 안정적인 매출과 유저풀을 모두 확보하며 엔진의 퍼블리싱 플랫폼을 완성하게 됐다"고 말하며 "앞으로 함께 하게 될 수많은 인디 개발사들에게 시장 진입, 투자, 게임서비스를 위한 각종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엔진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실력있는 인디 게임 개발사들과의 퍼블리싱 플랫폼 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