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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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기춘 무소속 의원의 분양업체 특혜 비리와 관련해 대형 건설사 대표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세 건설사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해당 건설사들은 박기춘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분양대행업체 I사에 일감을 많이 준 것으로 전해졌다.
I사 대표 김모(44)씨는 검찰 조사에서 일감 수주를 위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던 박기춘 의원에게 수억원대의 자금과 명품 시계 등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검찰은 I사가 분양대행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박기춘 의원이 건설사 대표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각 사 대표를 소환해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