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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제약회사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4725만원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봉이 가장 높은 제약회사는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평균 연봉은 82개 상장제약사 평균 연봉인 4725만원보다 2504만원 높은 7229만원을 기록했다.
27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12월 결산 82개 상장제약사(지주회사 포함)의 공시자료를 토대로 2015년도 상반기(6개월)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제약업계 평균 연봉은 4725만원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4527만원) 4.4% 증가한 금액으로, 평균 연봉(4725만원)보다 높은 제약사는 39곳(47.6%), 평균 미만인 제약사는 43곳(52.4%)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82개 상장제약사(지주회사 포함)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동아쏘시오홀딩스였다. 이 회사의 2015년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은 3615만원으로 연봉으로 환산할 경우 7229만원이었다. 전년동기대비(6488만원) 11.4% 증가한 금액이다.
이어 일동제약(6508만원), LG생명과학(6400만원), 유한양행(6361만원), 환인제약(6200만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
연봉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전년대비 인상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우리들제약(29.4%)이었다. 연봉이 가장 낮은 기업은 메타바이오메드로 1인당 평균 320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성제약(3339만원), 나이벡(3349만원), 오스코텍(3400만원), 녹십자셀(3400만원) 순으로 연봉이 낮았다.
연봉이 가장 높은 회사(7229만원)와 가장 낮은 회사(3200만원)의 격차는 2.26배였다. 직원 1인당 연봉을 구간별로는 살펴보면 7000만원대 1.2%, 6000만원대 8.5%, 5000만원대 28.0%, 4000만원대 42.7%, 3000만원대 19.5%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전년에 비해 연봉이 인상된 기업은 55곳(67.1%), 줄어든 기업은 22곳(26.8%), 동결된 기업은 5곳(6.1%)이었다. 한편 국내 상위 제약사 가운데 5위 안에 든 기업은 유한양행이 유일했으며, 녹십자홀딩스는 5200만원으로 21위를 한미약품은 5600만원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웅제약은 6100만원으로 8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