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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이는 집나간 불량소녀였다?

라벨라오페라단, 28일부터 서울 중랑구민회관에서 ‘청&뻥’공연

입력 2015-08-28 10:18 | 수정 2015-08-28 10:22

극진한 효심의 ‘심청’이 오늘날 환생한다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

 

고전 ‘심청전’에서 심청의 나이는 15세. 한창 사춘기인 중학교 2학년으로 부모나 시대에 반항할 나이다. 사춘기의 심청은 아버지 심봉사를 극진한 효심으로 대했을까? 혹시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지는 않았을까?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울 중랑구민회관에서 공연하는 ‘청 & 뻥’은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오페라다.

 

오페라의 작곡은 ‘도산 안창호’를 만든 최현석 작곡가가 맡았다. 다양한 음계에 판소리는 물론 ‘아리랑’과 ‘강강수월래’ 등 전통가락이 잘 스며들어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작품에 관해 김숙영 연출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울고 즐길 수 있는 오페라”라며 “특히 사춘기 심청의 심리적 변화를 음악이 잘 묘사하고 있어서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더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심청전'은 효녀 심청이 떠난 뒤 악한 뺑덕어멈이 등장해 심봉사와 함께 살게 된다. '청 vs 뺑'은 이를 완전히 뒤엎은 설정이다. 집나간 불량소녀 심청이 공양미를 가로채려는 사기꾼과 협작을 하고 뺑덕어멈은 효부로 등장한다.

 

사춘기 심청과 새어머니 뺑덕어멈 간의 치열한 심리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소프라노 윤현정·정곤아·박소아가 심청 역을, 이석란·박선영·이은지가 뺑덕 역을 번갈아 맡는다.

 

또 바리톤 오동국·김홍규·오세원이 심봉사 역으로 트리플 캐스팅됐다. 이밖에도 테너 정준영·김성천, 바리톤 이용, 베이스 양석진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중랑구민회관 대극장. 전석 2만원. (02)572-6773


조안나 naro88@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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