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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원유 거래 가격의 기준이 되는 美 서부의 텍사스산 원유(WTI), 유럽 북해의 브렌트(Brent) 원유, 아시아 중동의 두바이(Dubai) 원유 등이 2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발표한 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2.66달러가 올라 45.22달러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된 Brent는 배럴당 2.49달러 올라 50.05달러를 기록했다. 현물로 거래된 Dubai는 배럴당 3.27달러 상승, 46.84달러가 됐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 해외석유동향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세계 3대 원유 가격 상승 원인은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48.76p%(4.82%) 상승한 3232.35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증시 폭락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금리인하, 지급준비율 인하, 주식 매입 등의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이는 세계 원유 가격의 상승을 견인했다"며 "해외 주요 경제 분석 기관들도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원유 가격을 하락시킨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