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대주주인 넥슨의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고 2일 밝혔다.

이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팔고 결별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앞서 양사는 엔씨소프트 경영 문제를 두고 극심한 분쟁을 겪은 바 있다. 

현재 넥슨은 2012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지분 14.68%(321만8091주)를 주당 25만원에 약 800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넥슨 코리아 지분까지 합하면 넥슨은 총 15.08%의 엔씨소프트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지분 인수 당시만 해도 상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이렇다 할 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넥슨은 올 초 김택진 대표의 재선임 안건이 있었던 이사회에 앞서 경영 참여 선언과 함께 각종 요구사항을 제시했고, 엔씨소프트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양측 간 마찰이 발생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와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게임 관련 협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넥슨과의 교류나 협업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