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출범일 맞춰 지정올해는 '자랑스런 내 일터, 노란 인증샷 이벤트' 실시
  • ▲ 노란우산공제 마스코트.
    ▲ 노란우산공제 마스코트.

     

    중소기업중앙회(회장·박성택)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여가·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9월5일을 '노란우산-DAY(데이)'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9월5일은 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의 생활안정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가 출범한 날이다.

     

    중기중앙회는 "상대적으로 여가·문화 향유에 소외돼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이 하루만이라도 여가·문화를 통해 스스로 삶의 질을 높여가자는 취지에서 '노란우산-DAY'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기중앙회가 지난 1월 발표한 '소상인의 일과 생활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인 월평균 문화생활 비용은 7만2000원으로 우리나라 국민평균(13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소상인 비율은 47.2%나 됐다. 
     

    중기중앙회는 매년 '노란우산-DAY'를 기념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여가·문화관련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자신의 일터에서 노란색 물건을 들고 찍은 사진과 자랑글을 올리는 '자랑스런 내 일터, 노란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중기중앙회는 이벤트 참가자 중 '노란우산-DAY'인 9월5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905명을 추첨, 추석준비를 전통시장에서 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2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사진은 향후 개최될 '소기업·소상공인 일터자랑 사진전'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7일부터 18일까지 2주동안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www.8899.or.kr)나 스마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호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소기업·소상공인은 경제의 실핏줄로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만, 정작 본인과 가족은 문화를 향유할 여유를 갖는 것이 쉽지 않다"며 "'노란우산-DAY' 하루만큼 소기업·소상공인은 여가·문화를 즐기고, 국민들께서는 이들의 노고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주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9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과 노령 등 생계위협에 대비한 생활안정과 사업재기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도입된 제도다. 중기중앙회가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9월초 현재 전체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331만개(2013년 기준)의 18.1%인 60만1000명이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