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21일째 팔자세를 지속하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31포인트(0.02%) 오른 1915.5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미국 경기 회복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1920선까지 튀어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21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탓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17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9억원, 69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음식료품(-0.04%), 섬유·의복(-3.55%), 종이·목재(-0.42%), 화학(-1.10%), 의약품(-0.30%), 기계(-0.41%), 의료정밀(-0.47%), 운송장비(-0.34%), 유통업(-0.55%), 전기가스업(-0.22%), 금융업(-1.36%), 은행(-1.24%), 증권(-2.25%), 보험(-1.44%), 서비스업(-0.46%) 등이 내림세였다.

    반면에 비금속광물(2.20%)과 철강·금속(0.18%), 전기·전자(2.75%), 건설업(0.61%), 운수창고(0.49%), 통신업(0.39%), 제조업(0.49%) 등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와 SK, POSCO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2.94%)와 현대차(0.33%), SK하이닉스(3.06%), SK텔레콤(0.20%)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와는 달리 한국전력(-0.31%)과 제일모직(-4.61%), 아모레퍼시픽(-4.56%), 기아차(-0.40%), 삼성에스디에스(-0.99%), 삼성생명(-1.74%), 신한지주(-0.25%) 등은 약세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3포인트(0.03%) 상승한 678.25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