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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이번달 서울 내 금융복합점포를 개점하기로 확정했다. 손해보험사까지 완벽한 라인업을 갖춘 점포는 처음이라, 업계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번달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투자증권, KB국민은행 등이 입점한 금융복합점포를 개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NH농협생명은 광화문 금융복합점포에 입점했다. 농협금융지주에 손해보험사도 있었지만 시범적운영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생명보험만 입점됐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지난달 압구정 금융복합점포에 보험사를 입점시켰지만 계열사에 손해보험사가 없어 라인업을 갖추지 못했다.
반면 KB금융지주는 지난 6월, 손해보험 업계 4위인 대형 보험사인 LIG손해보험을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KB생명과 함께 KB손보도 금융복합점포에 함께 입점시키기로 한 것이다. -
금융복합점포에 입점한 NH농협생명과 하나생명의 실적이 한달동안 각사 10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KB지주의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복합점포 개점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금융지주는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복합점포의 개점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KB금융그룹에서 보험사가 입점한 금융복합점포를 9월 개점할 것이다. KB지주는 지방거점을 포함해 자산관리 서비스에 전력을 쏟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