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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 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사실상 채택됐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은 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김용태 새누리당 간사와 협의를 통해 신동빈 회장에 대해서는 사실상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 채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벌 문제를 다루는 공정위 국감에서 반드시 신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혀왔다.
반면 신 회장을 제외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은 난항을 겪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여당내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증인 채택이 아직 안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회의를 열어 증인 채택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김 의원은 말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 이외에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 김영준 롯데상사 대표, 노일식 롯데리아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들은 이미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는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