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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회장·박성택)는 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회관에서 '제2차 전기·기기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갈수록 증가하는 세계 특허분쟁 증가에 따라 중소기업의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경영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편 △협동조합 중심의 특허분쟁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정부가 민관합동으로 설립한 특허전문관리회사인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 관계자도 참석, 중소기업 특허분쟁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노시청 전기·기기산업위원회 위원장은 "글로벌 특허전쟁 시대에 중소기업도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특허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인력과 자금부족으로 인해 개별적 특허분쟁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동업종 중소기업간 특허풀 운영' 등 공동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해 향후 정부부처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허풀은 특허보유자들이 자신들의 특허를 공동 관리하도록 위탁하는 협정이나 그 집합체로 포함된 회사는 특허 사용권리를 상호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동종업체간 특허소송 감소와 특허 분쟁시 공동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전기·기기산업위원회는 전기·기기산업에 속한 중소기업의 전문성 강화와 주요 현안의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5월에 출범했다. 전기·기기관련 협동조합 이사장 13명과 업계 전문가 2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