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조3388억원 수주, 민간 7조7448억원 차지
  • ▲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10조33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3% 증가했다고 밝혔다. 표는 2015년 7월 국내 건설 수주 현황.ⓒ대한건설협회
    ▲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10조33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3% 증가했다고 밝혔다. 표는 2015년 7월 국내 건설 수주 현황.ⓒ대한건설협회


    재건축 시장을 필두로 한 주택시장 활기가 지난 7월 국내 건설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7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0조33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3% 증가했다. 


    이 중 민간부문 수주액은 총 7조744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건축이 7조3598억원, 토목이 3850억원을 차지했다.

    건축은 비주거 부문은 전년 7월보다 5% 감소했지만 주거 부문이 69.7%나 상승했다. 특히 재건축 부문이 상승세를 보여 수주액이 전년 7월 대비 33.2% 증가했다.

    토목은 전년 7월 대비 27% 줄어들었다. 기계설치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수주액이 감소했다.     

    이달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594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1.6% 늘었다. 건축은 1조162억원, 토목은 1조5778억원을 기록했다.

    주거 부문이 상승세를 이끈 공공부문 건축은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했다. 

    공공부문 토목은 기계설치, 항만·공항, 상하수도 부문은 수주액이 줄었지만 토지조성 부문에서 큰 폭으로 늘어 전년 동월보다 19.6% 수주액이 늘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 7월 건설수주는 올해 5·6월에 비해 주춤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양호한 흐름"이라며 "하반기에 SOC 추경예산 집행 등 공공 투자가 확대돼 내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