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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대표·문종훈)는 시각 장애인들이 겪는 상대적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총 12권의 서적을 점자도서와 음성파일 등 대체자료로 제작해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12권의 서적은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의를 통해 경제·경영, 인문, 문학,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했으며, SK네트웍스 구성원 100여명이 자원봉사를 통해 원고입력을 비롯 점자도서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이번에 기증한 대체자료는 전국 점자도서관 40곳, 맹학교 13곳 등 시각 장애인 관련 기관 70곳에 전달된다.
박성수 SK네트웍스 홍보실장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 속에서 사내 구성원들의 협력으로 이처럼 양질의 시각 대체자료를 만들어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독서의 계절을 맞아 많은 시각 장애인들이 마음을 더욱 살찌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석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SK네트웍스가 지난해부터 도움의 손길을 보내와 이제 이 회사 구성원들이 만들어 준 점자도서가 22권이 됐다"며 "SK네트웍스의 지원 속에 그 수량이 100권, 200권으로 늘어나고, 그만큼 시각 장애인들의 행복도 더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대체자료 제작을 정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한편, SK네트웍스는 시작 장애로 활동량이 부족한 아동들의 야외활동을 돕는 '시각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또 전국 지사별로 노인 복지시설에 도시락을 배달하고,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벽화 그리기에 나서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개발 국가의 열악한 학습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 패키지(Dream Package)'를 펼치며 행복 나눔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