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소프트-트렌디' 등 3가지 패키지 쇼룸 누구나 체험 가능'인테리어 플래너' 상주…"상담부터 견적까지 원스톱 서비스"
  • ▲ KCC 홈씨씨인테리어 매장 전경ⓒ정상윤 기자
    ▲ KCC 홈씨씨인테리어 매장 전경ⓒ정상윤 기자


    인테리어도 이젠 쇼핑하는 시대다. 사진이나, 전문가의 설명이 아닌 직접 사용해 보고 고를 수 있게 된 것이다.

    KCC가 최근 '인테리어도 쇼핑한다'는 개념을 도입해 서울 서초구 본사 사옥 1층에 150평 규모로 문을 연 체험관은 하루 평균 약 200여명이 방문해 체험기회를 갖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매장 주변에 광역버스 정거장은 물론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2호선 강남역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인근 고속터미널 상권 및 여러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어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고객들사이에선 이미 '강남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찾은 홈씨씨인테리어 '서초본점' 
    매장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내부에는 홈씨씨인테리어 3가지 패키지인 오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의 거실, 주방, 욕실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쇼룸이 갖춰져 있었다.

  • ▲ 모든 상품에 가격표가 붙어있는 매장ⓒ정상윤 기자
    ▲ 모든 상품에 가격표가 붙어있는 매장ⓒ정상윤 기자



    패키지에는 책장, 스탠드 하나까지도 모두 가격표가 붙어있다. 인테리어에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명시된 가격에 견적을 내 '금액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신뢰감을 주기위함이라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가닉' 쇼룸은 러프한 소재 사용을 강조해 자연과 가까운 톤의 컬러, 패턴 등으로 오가닉(유기농)한 감성을 돋보이도록 꾸며졌다. 중대형 가정집을 겨냥해 꾸며졌으며, 브라운톤을 매치해 40~50대가 선택할 법한 중후한 느낌을 연출했다.

    '소프트' 쇼룸은 차분하고 뉴트럴한 컬러 베이스에 주방가구, 조명 등의 클래식 요소를 가미한 세미클래식 스타일로 구성됐다. 고급스러우면서 오랜 기간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스타일로 꾸며진 가운데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가구들도 배치됐다.

    '트렌디'쇼룸은 라이트 그레이 및 패턴타일 등 트렌디한 타일 사용을 강조하면서 노르딕(북유럽풍) 스타일로 꾸며졌다. 공간과 거주자의 삶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수 있는 스타일로 젊은층이 선호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 ▲ 오가닉 룸ⓒ정상윤 기자
    ▲ 오가닉 룸ⓒ정상윤 기자



    현장에는 인테리어 전문가인 '인테리어 플래너(IP)'도 매장에 상주, 쇼룸의 분위기를 선호하지 않을 경우 다른 톤의 분위기를 상담받을 수 있으며,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머리아프게 고민할 필요 없이, IP와의 상담 및 견적 과정을 통해 3가지 패키지 중 하나만 선택하면 집으로 그대로 옮겨지는 시스템인 것이다. 창호 손잡이, 바닥재 색상 등은 기호에 따라 옵션 중 선택 가능이 가능하며, 시공 후에는 AS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는 토탈서비스도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쇼룸에 전시된 빌트인 가전 제품 및 가구들도 옵션별로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며, 인테리어 바닥재, 마루재 등 인테리어 자재들까지도 한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었다. 

    특히 매장과 별도로 '인테리어 소품존'도 마련돼 있었다. 이 소품존에는 액자에서부터 쿠션 등 향초, 식기 등에 이르기까지 KCC가 직접 선별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전시돼있었다.

  • ▲ 인테리어 소품존ⓒ정상윤 기자
    ▲ 인테리어 소품존ⓒ정상윤 기자



    이날 매장을 방문한 주부 차모(31씨는 "인테리어라는 것이 사진과 카다로그를 통해 아무리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아도 공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가 없기 마련인데 가까운 곳에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이 생겨 편하게 방문해 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현장에서 상담만 하면 돼 인테리어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고 공사 후 인테리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KCC는 '서초본점' 뿐 아니라 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4월 초 분당 서현점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창원, 일산 등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순차적으로 열고 지역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등 일반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가고 있다.

    회사 측은 "서초본점은 지방 사업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해 오픈했다고 볼 수 있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대로 근처에 입점한 것 자체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KCC는 서초본점 홍보를 위해 인근 버스 정거장 쉘터 광고와 강남역 미디어폴 광고, LED 전광판 광고 등 주변 광고매체는 물론, 서초본점을 지나는 주요 버스 노선에 '버스 광고'를 집행하는 등 매장 홍보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C는 전시판매장 중심의 인테리어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홈씨씨인테리어 서초본점 오픈의 열기는 인테리어 시장이 기존 '공사'의 개념에서 점차 쉽고 편리한 '쇼핑'의 개념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 쇼룸을 통해 모든 인테리어를 눈으로 보고 간편하게 쇼핑 할 수 있도록 점차 수도권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 트렌디 룸ⓒ정상윤 기자
    ▲ 트렌디 룸ⓒ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