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 셀 단위 제품부터 모듈, 랙 등 풀라인업 소개도북미, 글로벌 32% 차지... "연평균 66% 성장률, 2020년 세계 최대 성장 전망"

  • 삼성SDI가 세계 4대 태양광 전시회로 꼽히는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SPI)에 참가해 ESS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지난 오는 17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SPI는 매년 600여개의 태양광·에너지 기업이 참가하며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이는 북미 최대 태양광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삼성SDI는 '우리 생활 속 ESS'를 테마로 전시부스를 꾸며,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셀 단위 제품부터 모듈, 랙 등 에너지저장 시스템 전반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는 북미 ESS시장은 전체 시장의 3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북미 ESS시장은 연평균 66% 성장률이 전망돼 2020년에는 ESS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ESS시장은 전력용, 상업용ESS 시장 중심으로 형성돼 있고 북미 대륙 특성상 넓은 땅에서 발전소의 전기를 각 수요 지역으로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보내고 전력 피크(peak)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에너지 활용의 주요 관심사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로 사용되고 있는 삼성SDI의 배터리의 기술력을 활용해 ESS를 제작했다"며 "전기차용 고밀도 셀과 모듈이 ESS에 채용돼 안전성과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기존의 납축전지 ESS를 리튬이온 ESS로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48V 트레이'도 선보였다. 48V 트레이는 다른 변환기나 설비 없이 기존 전지 트레이를 48V 리튬이온 트레이로 갈아 끼우는 것만으로도 활용 가능하게 한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