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와 대구에 '자립훈련공간' 열어... "내년 상반기 부산, 강원 개소 예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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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보호 아동·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와 함께 대구시의 청소년 자립훈련공간을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회복지서비스 사각지대인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의 자립'이라는 주제에 공감, 150억원을 기탁했고 공동모금회는 사업모형에 대한 연구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보호 아동·청소년 자립 통합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에 개소한 대구 자립훈련공간은 아동·청소년들의 자연스러운 사회 적응을 위해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원룸형 오피스텔로 마련됐으며, 1인 1실의 독립 생활이 가능하다.
또 관리자와 취업 멘토가 상주하면서 자립생활 체험, 취업 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자립도 도울 계획이다.
공동모금회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관협력을 통해 주거 등 공간 설치비와 3년간 사업운영비를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는 설치 시설물을 이전 받아 지원 종결 후 사업 운영을 책임진다.
이번 사업은 공모과정을 통해 강원도, 대구시, 부산시가 선정됐으며, 내년 상반기 중 부산과 강원도에서도 청소년 자립지원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심원환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 전무는 "일회성 시설 건립에 그치지 않고 자립준비가 필요한 청소년들이 완전히 독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