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주택품질 제고해야"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아파트에서 5년간 각종 하자발생이 7만여건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강동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LH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이후 올 7월말까지 LH가 공급한 아파트 32만330가구 중 하자발생 건수가 6만9266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자발생은 2012년 9837건, 2013년 1만2225건, 2014년 1만5950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분양·공공임대 아파트'의 하자발생은 4만7724건으로 조사됐다. '국민임대' 하자발생도 2만1542건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6749건, 경기 1만6481건, 인천 9575건의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 2010년도 이후 연도·지역별 하자발생 현황ⓒ강동원 의원실
    ▲ 2010년도 이후 연도·지역별 하자발생 현황ⓒ강동원 의원실


    유형별로는 창호하자가 84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구 7874건 △도배 5635건 △잡공사 5417건 △륨카펫트 5392(7.8%) △타일 5296건 △결로 1439건 △누수 2224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강동원 의원은 "LH가 부실공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들을 수도 있다"며 "품질제고를 위해 하자발생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 ▲ LH 진주 사옥.ⓒLH
    ▲ LH 진주 사옥.ⓒ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