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올 7월까지 밀수담배 12만갑 적발
  • 올해 1월 담뱃값 인상 후 담배밀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기준 관세청의 담배밀수 적발실적은 총 287건, 3억5500만원(12만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건수로는 833%, 금액으로는 1935% 증가한 수치다.

     

    밀수형태는 국산 면세담배를 수출용으로 가장한 대형 밀수입은 전무한 반면, 여행자나 보따리상이 면세범위를 초과해 들여온 소액밀수가 대부분이었다. 
     

    여행자가 담배를 밀수하다 적발된 건수는 2012년 13건, 2013년 53건, 2014년 59건에서 담뱃값이 오른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271건이나 적발됐다.


    오제세 의원은 "수출담배의 선적 전 검사비율과 선용품(선박에서 상용되는 물건) 담배 적재확인 검사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며 "국산 면세담배의 유통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면세담배의 용도 외 사용과 부정유출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