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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청년희망펀드 가입에 동참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22일 오후 1시25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내 농협은행 광화문금융센터에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한국프레스센터는 금융위원회가 입주해있는 건물이다.
임 위원장은 이날 가입과 함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기부 과정에 애로사항이 있는지도 점검했다.
그는 펀드 가입과 관련 “전화 문의 후 가입하는 사례가 많을 것이므로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희망펀드는 금융상품과 달리 기부금을 모으는 창구로 운영되는 만큼 이런 점을 고객에게 잘 설명해달라”며 “특히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는 점을 상세히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가입액을 이날 현장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할 경우, 금융당국 및 금융사 임직원들에게 가이드라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희망펀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KEB하나은행을 통해 가입했다.
같은 날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1000만원 일시금으로 청년희망 펀드에 가입하고, 기존에 반납키로 한 연봉의 50% 해당액도 이 펀드에 넣기로 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도 일시금 500만원과 함께 기존에 반납키로 한 연봉의 50%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펀드를 운용하는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