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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난방이 필요할 만큼 쌀쌀해졌다. 여름 동안 사용이 뜸했던 보일러를 가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일러 사용이 절정에 달하는 겨울철에 대비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보일러를 미리 점검해놓지 않으면 추운 겨울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린나이코리아가 소개하는 가을철 가스보일러 자가 점검법을 살펴본다.
23일 린나이코리아에 따르면 배기통은 보일러 가동 시에 발생하는 유해가스가 외부로 배출되는 통로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 배기통이 찌그러져 있거나 내부에 먼지나 이물질들이 쌓여있는지 또는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유해가스가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
만약 유해가스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하절기에 사용하지 않던 배기통에 새가 둥지를 틀어서 배기통을 막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배기통을 교체할 경우 한국가스안전공사나 공인시험기관의 성능인증을 받은 내열·내식성이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한 배기통을 교체 할 경우 가스사업소, 가스배관 설비업소를 통해 가스 누설검사를 실시해야 사고를 방지 할 수 있다.
난방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보일러 가동이 안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먼저 보일러 전원 플러그가 잘 꽂혀 있는지, 혹시 가스중간밸브를 닫아 둔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의외로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았던 기간에 보일러 전원 플러그를 빼두고 가스중간밸브를 잠궈 두는 경우가 많다. 보일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전원플러그를 연결하고 가스중간밸브는 열어 두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여름철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으면 배관 내에 이물질이 발생해 난방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난방 효율이 떨어진다. 난방필터를 빼내 깨끗한 물에 씻어 건조시킨 후 보일러를 가동하면 난방효율이 높아지고 제품 수명도 연장된다.
장기간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았을 때 배관 내 기포가 발생해 난방순환을 방해한다. 그래서 동절기가 오기 전 보일러를 가동한 상태에서 분배기의 에어밴드를 열고 공기를 충분히 빼주는 게 좋다.
겨울철 동파사고를 미리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에 연결된 배관들을 보온재로 감싸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보온재 대신 헌 옷 등으로 감싸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누수 시 헌 옷의 젖은 물 때문에 동파되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보온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보일러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에 대비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보일러를 미리 점검 하는 것이 보일러 수명을 연장하고 잔 고장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린나이코리아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본사에서 직영으로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동절기 24시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