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기택 산은 회장(왼쪽)과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해외사업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산업은행 제공
    ▲ 홍기택 산은 회장(왼쪽)과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해외사업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과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기업이 아시아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한국투자공사와 ‘해외사업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아시아 인프라 시장 등 해외 우수 투자사업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공동 진행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20억 달러(약 2조3820억 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해당 기업에 자금을 제공하거나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또 국가별, 지역별 투자환경 및 해외사업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해외사업을 지원하는 펀드에도 함께 투자하기로 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산은과 KIC의 업무협약 체결은 대한민국 금융의 해외 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최근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출범으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 국내 기업 및 금융권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