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SK건설, 한화건설 소외계층 위한 봉사활동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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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이 인천한누리학교를 방문해 송편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포스코건설
분양시장 호황을 맞아 쉼없이 달렸던 대형 건설사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만큼은 쉬어가는 모양세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전하고 있다. 대다수 건설사들은 명절을 맞아 소외된 계층을 찾아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단순한 모금 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따듯한 기업 이미지를 쌓기 위한 노력이다.
◇전통문화 체험·송편빚기 등 소외계층 찾아 봉사활동 '활발'
지난 22일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과 임직원 봉사자들은 다문화청소년이 재학 중인 인천한누리학교를 방문해 전통문화체험·송편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과 학생들이 한 조를 이뤄 투호던지기와 씨름 등 전통 놀이를 체험했다. 이어 직접 송편을 빚어 맛보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박형식 인천한누리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어 기뻤다"며 "포스코건설 임직원들과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모습이 흐뭇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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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은 지난 19일 사회적기업 떡찌니, 밀알복지재단과 서울 강남구직업재활센터에서 추석음식을 만들어 인근의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전달하는 가족봉사활동을 실시했다. SK건설 가족봉사단이 직접 만든 추석음식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SK건설
SK건설도 서울 강남구직업재활센터에서 추석음식을 만들어 인근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은 송편과 인절미를 빚어 전통식혜와 함께 포장했다. 임직원과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덕담카드도 함께 넣었다. 이어 강남구 지역 저소득 장애인 가족 100여명을 초대해 선물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광석 SK건설 사회공헌사무국장은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나눔활동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건설도 추석을 맞아 꿈에그린 도서관 지원 6개 기관을 찾아 임직원 100여명이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23일에는 서울 양천구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서 '송편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추석 음식을 만들어 인근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최광호 대표이사는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이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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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건설이 추석을 맞아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송편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한화건설
◇청소년 위한 교육 지원활동 '꾸준'
지난 19일 현대건설은 임직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이 지역 청소년을 만났다. 청소년과 직접만나 현장에서 느낀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또 장학금을 지급하며 진로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GS건설도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공부방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꿈과 희망의 공부방' 프로그램을 만들어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추석을 앞둔 지난 18일 종로구 어린이를 위한 공부방 160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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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주변에서 명절 놀이문화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대우건설
◇대우건설, '정대우' 캐릭터 활용해 친숙한 이미지 '부각'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소비자 친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건설사도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대우건설은 서울 종로구 종각역 보신각 광장 일대에서 건전한 명절 놀이문화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정대우' 캐릭터가 던진 윷패보다 높은 패를 던진 참여자에게 '정대우' 가족이 그려진 1만원 상당의 윷놀이 세트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우건설은 2011년부터 '정대우 과장'이라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홍보 모델로 제작해 기업PR광고, 사내외 이벤트에 활용하고 있다. 정대우 캐릭터는 1973년생의 입사 11년차 과장으로 국내외 현장 근무를 거쳐 본사에 배치된 세일즈 엔지니어 직원으로 설정돼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캐릭터를 활용해 건설사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계기가 됐다"며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회사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