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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뭉친 500V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불참했다.
500V 컨소시엄은 이날 마감되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포기했다고 1일 밝혔다.
500V 컨소시엄은 내년 6월 이후 예정된 2차 접수기간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500V 컨소시엄은 스타트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역안배 중심의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시키고자, 다른 컨소시엄과 차별화된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등 내부적으로 역량을 모아 준비해왔다.하지만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년 하반기 2단계 접수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3강 1약' 구도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었던 만큼 500V 컨소시엄은 과감히 1단계를 포기하고 2단계 준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500V 컨소시엄 TF팀 송원규 부사장은 "핀테크 기반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최소비용·최대편의의 고객지향적 서비스 등을 통해 전통적 금융산업이 갖는 수익성과 경쟁력의 한계를 극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금융산업으로의 변화를 견인하겠다라는 비전 그대로 2단계 접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00V는 2차 인가 전까지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의 비즈니스모델간 매시업 전략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모델 등을 시장에서 테스트해 보며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한편, Δ다음카카오-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의 지주사)-KB국민은행 Δ인터파크-NH투자증권-SK텔레콤-기업은행-한국증권금융 ΔKT-우리은행-현대증권 Δ벤처 및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500V 컨소시엄 등 4곳이 이번 예비인가 신청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500V 컨소시엄이 불참을 했고, 카카오 컨소시엄과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아직까지 KT 컨소시엄만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