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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국내 시장에서 수입 판매된 배출가스 조작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미국에서 적발된 배출가스 조작 차량은 EA 189 디젤 엔진(1.6 및 2.0 TDI)이 장착됐다.

    1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따르면 결함시정에 들어갈 국내 판매 차량은 골프, 제타, 비틀, 티구안, CC, 파사트 등 폭스바겐 11종과 A4, A5, A6, Q3, Q5 등 아우디 5종 등 총 16종 12만1038대에 이른다.

    지난 9월까지 EA 189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국내 판매된 차량은 티구안 2만6076대, 파사트 1만8138대, 골프 1만5965대, CC 1만4568대, A6 1만1859대, 제타 1만500대, A4 8863대, A5 2875대, Q5 2659대, Q3 2535대 등 12만여대에 달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들 모델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 계획을 지난달 30일 환경부에 공문으로 제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해당 엔진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내 판매 차량에 '임의 설정' 장치 장착여부는 현재 독일 정부 주관으로 조사하고 있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본사에서도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세계 1100만대에 대해 공식 리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11월 폭스바겐 골프와 티구안, 제타, 아우디 A3 등에 대한 배출가스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연말까지 국산 및 수입차 전반에 걸쳐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