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코닝과 명품 시계줄 협업... 연내 출시 방침구글, "OS 완성도 높이기 막판 작업 중"
  • ▲ ⓒLG전자.
    ▲ ⓒLG전자.


    LG전자가 LTE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어베인 2nd(두 번째) 에디션'을 오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 전자쇼'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어베인 체험 행사도 최초로 진행할 계획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하루 전날인 지난 1일 어베인 신제품을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하지만 이날 유리 상자에 안에 든 모습만 눈으로 볼 수 있을 뿐 체험이 불가능해 아쉬움을 남겼다.

    구글이 어베인 체험 행사를 원치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베인이 구글의 웨어러블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로 동작하는 탓에 LG전자는 구글의 입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어베인을 직접 착용하고 조작해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오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국 전자쇼 무대로 미뤄졌다.

    이번 신제품은 크게 3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먼저 스트랩으로 피부에 거부감이 없는 '팁시브 엘라스토머' 재질을 사용했다.

    이 소재는 명품 시계줄을 만드는 다우코닝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LG전자는 국내 판매 모델에 한정해 손목과 맞닿는 부분은 엘라스토머로, 겉면은 가죽으로 스트랩을 설계했다. 글로벌 시장에는 가죽 없이 엘라스토머 한 가지로만 판매된다. 

    또 원형 메탈 몸체를 바탕으로 3개의 물리버튼을 측면에 적용했다. 이 버튼을 통해 △연락처 검색(위) △앱 선택화면 진입(가운데) △LG헬스 앱 실행(아래)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다.

    한편 어베인은 현존하는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해상도(480×480, 348ppi)도 지원한다. 57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도 갖췄다. LG전자는 늦어도 올해 중 신형 어베인을 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