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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선오페라단(대표 최승우)의 창작오페라 선비가 2015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무대에서 특별 초청 공연을 펼친다.
오는 10일(토) 오후 6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1800석 규모의 백결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지난 2월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출연했던 소프라노 김경란과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등 주요 출연진과 메트오페라합창단, 무용단 등 30여명이 출연해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 -
창작오페라 선비는 정부가 대표적인 정신문화 한류로 지정하고 육성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선비정신과 탄생 과정을 그린 창작 작품으로 선비들의 사랑 이야기를 곁들여 오페라적인 재미까지 극대화한 동서양 융·복합 컨셉의 오페라다.
특히 음악적으로는 한국 전통음악의 흥겨움과 정서를 잘 살린 중중모리와 자진모리 형식과 서양의 정통 오페라 클래식 형식을 잘살려 흥겨움과 재미 그리고 클래식의 깊이를 모두 담아서 초연에서부터 제1회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최고 작품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선비 정신의 뿌리가 되는 성리학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하고 경북 영주 지역에 소수서원을 건립하여 자리를 잡는 과정을 오페라 예술로 승화시켜 그간의 영웅전이나 러브스토리에서 벗어나 지역의 귀중한 역사를 스토리텔링하는 창작 오페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4년에 한 번씩 경주에서 열리는 행사로 세계 30여 개국에서 참가하는 대규모의 문화 축제로 지난 8월 개막이래 최경환경제부총리 등 84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사)조선오페라단은 지난 2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 창작오페라페스티벌 폐막작품으로 선정돼 초연한 이래 9월에는 이 공연의 배경이 된 영주에서, 10월에는 경주 공연을 갖고 이어서 오는 11월 5일과 6일에는 포항 경상북도청소년문화회관에서 서울 국립극장의 무대 세트와 출연진이 그대로 내려와 그랜드 오페라를 공연하고 해외 주요 극장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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