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단말기서 20%요금할인 받는 것이 지원금 보다 나향후에는 가입 신청서에도 설명 여부 확인 항목 추가

앞으로 지원금에 상응하는 20%요금할인 금액과 단말기 지원금 할인 규모 비교가 쉬워진다.

5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이통3사에 단말기 교체 시 20%요금할인과 단말기 지원금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한지 비교하기 쉽도록 약정기간 동안 할인받을 수 있는 총 할인금액을 병행 게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지원금 공시 및 게시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고시에 따라 단말기 출고가와 지원금, 실제 판매가 등만 게시했으나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게시 항목을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돼 현재 전국 모든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통3사의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다음주부터는 단말기 지원금과 함께 20%요금할인 금액을 나란히 비교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최신 스마트폰은 물론 상당 수의 단말기에서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20%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같은 기간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미래부에 따르면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20% 요금할인을 받는 경우가 60% 정도 더 유리하다.

그럼에도 신규 단말기 구매자 중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요금할인율이 12%에서 20%로 증가된 지난 4월 이후부터 이달 초까지 신규 단말기 구매자 중 약 86.6%에 해당하는 이들이 '단말기 지원금'을 선택한 것이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가입 신청서에 20%요금할인에 대한 설명을 받았는지에 대한 여부를 묻는 항목을 추가, 보다 확실하게 소비자들에게 이를 인식시킨다는 방침이다.

20%요금할인 가입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221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약 1만2000여 명, 매달 40~45만여 명 정도가 요금할인을 선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