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투자개발로부터 계약금 1천억 현물출자 받기로
  • ▲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투시도.ⓒ롯데관광개발
    ▲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투시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직접 추진한다.


    5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이날 롯데관광개발과 동화투자개발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동화투자개발이 드림타워 카지노호텔 계약금 1000억원을 롯데관광개발에 현물출자하고 롯데관광개발은 주식 564만9717주(발행가액 주당 1만7700원)를 동화투자개발에 배정하기로 결의했다.


    현물출자는 투자자가 현금 이외의 재산을 출자하고 주식을 받는 방식으로 상장사인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법원의 인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제주 드림타워는 현재 중국 녹지그룹과 롯데관광개발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이 추진하는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이다.


    지난 9월 1일 동화투자개발은 녹지그룹에 사업부지(2만3301㎡)를 1920억원에 매각하고 동시에 동화투자개발이 소유할 카지노호텔 계약금 1000억원을 녹지그룹에 지급한 바 있다.


    동화투자개발은 드림타워 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등 전체 연면적 30만2777㎡의 59.02%를 소유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롯데관광개발이 전면에 나서기로 하면서 동화투자개발은 향후 모든 사업에서 빠지게 된다. 이에 따라 드림타워 개발에 필요한 자금확보와 향후 호텔 운영 등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은 "오랜기간 축적된 외국인관광객 유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드림타워를 월드클래스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완공으로 생겨나는 일자리 2200개 중 80%를 제주도민들로 우선 채용할 것"이며 "롯데관광개발 본사도 제주로 옮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