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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신임사장이 한국 부임 한 달여만에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서게돼 부심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태원·정성호 의원은 8일 예정된 국정감사 때 벤츠 폭스바겐 등 국내 주요 수입차 업체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입차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한국법인 대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신임사장외에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국감에서 벤츠코리아는 수입사와 딜러사간 불공정 거래, 리스 금융 강제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예정이다. 

    실라카스 사장은 한국 시장을 맡은지 한 달여만에 국감 증인으로 나서게 돼 대응책에 분주한 상황이다. 앞서 S클래스 고객의 골프채 파손 곤욕에 이어 호된 신고식을 치루는 셈이다.  

    김태원 의원측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한국법인 대표의 경우 불공정 거래와 리스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 브리타 제에거 전 사장의 경우 2013년 국감에서 위증 논란으로 홍역을 치루기도 했고, 지난해 국감에서는 해외 출장으로 인한 불출석 사유를 제출하고 증인을 변경했다. 당시 국감에는 서비스&파트 부문 조규상 부사장(다임러트럭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이밖에 이번 수입차 국감에서는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차량 규모와 폭스바겐코리아의 시정 조치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된 유료5 차량 12만대에 대해 자발적 결함시정(리콜)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