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지현 등 국내 최정상 아트스트들과 장애우들이 엮는 '아름다운 무대'
  • 투게더위캔(회장 강성만)은 오는 12일(월) 오후 7시30분, 서울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서 ‘2015 투게더위캔 가을음악회 <Blending Concert!>’를 개최한다. 

     

    장애아티스트와 비장애아티스트, 판소리와 민요, 클래식, solo와 듀엣, 합창 등 연주 형태나 장르가 여러 종류지만 각각의 특색으로 함께 조화를 이루는 음악회다.

     

    투게더위캔은 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고 전문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기회 확대와 문화예술 체험 및 문화나눔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국악과 클래식을 한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남원춘향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백제남도소리고법진흥회 이사장을 역임한 김선이 명창이 국악 신동 지적장애 3급 장성빈군과 한 무대에서 열창을 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예고에서 미술을 전공한 자폐성장애 2급의 곽성민군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 3악장을 연주할 예정이다. 2회의 개인전을 가졌을만큼 그림에 천재적 자질을 가진 곽성민군은 피아노에도 대단한 실력을 보유해서 주의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그가 해맑은 미소를 머금고 연주에 집중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의 음악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 이번 음악회에는 또 다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가 연주될 예정인데 바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작품번호 57, ‘열정’ 3악장. 열정(Appassionata)은 고통스러운 열정으로, 비장하게 라는 뜻을 담고 있어  베토벤의 청각장애가 시작될 무렵 작곡된 곡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투게더위캔의 가을음악회에서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1급 김상헌군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열정’ 3악장을 어떻게 해석할지 몹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최정상의 소프라노 김지현 상명대 교수가 재능기부로 출연해 복합장애 1급 박모세군과의 아름다운 2중창과 화려하고도 기교넘치는 그녀의 음색으로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부수석과 숙명여대 겸임교수를 역임한 송정민 클라리네스트가 발달장애 2급 김범순군과 멘델스존 클라리넷 콘체르토 2번을 연주해 클라리넷의 부드럽고도 깊은 음색으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수 있게 할 것이다.

     

    강성만 투게더위캔 회장은 “장애인들은 단지 비장애인과 다른 어느 부분이 있을뿐 장애가 있다고해서 모든 부분이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애인에게 먼저 다가가 대화를 하고 사회에서의 동반자로 비장애인이 먼저 소통의 통로를 마련한다면 낯설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다정한 이웃으로 자리잡아 더욱 행복한 우리 사회가 될 것이다“라며 비장애인이 먼저 다가가는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했다.

     

    투게더위캔은 모든 사무국 직원과 스텝이 재능기부로 봉사를 한다.

     

    그 중 꾸준히 장애 아티스트들을 지도해주고 음악회에 설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는 덕성여자대학교 음악아카데미 기주희 주임교수가 예술감독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음악회의 조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해마다 투게더위캔 음악회에 사회자로 재능기부하고 있는 배우 박순천이 이번 음악회에도 사회를 맡아 장애학생들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또다시 실천하고 있다. 

     

    2015 투게더위캔 가을음악회 <Blending Concert!>는 장애인과 그 가족, 일반인 등 관심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투게더위캔 02-717-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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