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액 없이 충전한 만큼 통화·문자·데이터 이용단기 체류 외국인 고객, 음성 수신 위주의 이동전화 사용량이 적은 고객에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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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통화와 데이터를 따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선불 요금제를 개선했다. 기존 선불 요금제는 통화 및 문자 요금제, 데이터 전용 요금제로 나뉘어 있어 통화가능한 선불 요금제 이용자는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선불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는 통화를 이용할 수 없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월정액 없이 필요한 만큼 충전을 통해 음성통화와 함게 데이터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선불(Pre-Paid Service, PPS)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이 본인의 통화패턴에 맞게 일 기본료와 음성통화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PPS △일반 라이트 프렌즈 플러스 레귤러 프리미엄 등 총 6종의 요금제를 제공한다. 

'PPS스마트폰 일반'은 일 기본료가 없는 대신 음성통화료가 초당 4원이며, 'PPS스마트폰 프리미엄'은 일 기본료가 500원인 대신 음성통화료가 초당 2.3원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부가세 포함)
 
선불 스마트폰 요금제는 △5000원 1만원 2만원 3만원 5만원(부가세 포함) 단위로 충전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각각 30일 50일 120일 180일 365일이다. 기본 충전 금액에서 음성통화, 문자, 유료부가서비스, 일 기본료 등 고객이 이용한 만큼 차감된다.
 
데이터의 경우 100MB 500MB 1GB 2GB 단위로 충전할 수 있으며 요금은 각각 2000원 1만원 1만5000원 1만9000원 3만3000원(부가세 포함)이다. 데이터는 충전 단위와 상관없이 충전 후 1년 간 사용 가능하다.
 
선불 스마트폰 요금제는 관광을 위해 입국한 단기 체류 외국인, 휴가·가족방문 등을 위해 잠시 입국한 해외 거주 한국인 유학생, 음성수신을 위주로 이용하는, 이동전화 사용량이 적은 이들을 위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경우, SK텔레콤에서는 음성전용 선불요금제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출시된 선불 스마트폰 요금제로 인해 데이터를 활용한 각종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음성 발신 및 문자 발송도 가능하다. 
 
요금 충전은 온라인T월드, ARS, 전국 SK텔레콤 지점, 대리점에서 PPS카드·현금·신용카드로 할 수 있다. 선불 스마트폰 요금제 고객 역시 기존 SK텔레콤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콜키퍼, 발신번호표시, 스팸SMS차단 등 부가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임봉호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스마트폰 선불 요금제와 입국 당일 개통 서비스로 우수한 통신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게 됐다"며 "고객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향후에도 요금체계 개편을 지속해, 본원적 상품·서비스 중심의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미래부-법무부의 외국인 신분 즉시 확인 시스템 개선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외국인 입국 당일 개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달 중에는 인천공항 입국장 로밍센터에서도 즉시 개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외국인 입국자의 절반 이상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SK텔레콤은 입국장 로밍센터 즉시 개통 서비스를 통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 및 교포, 유학생들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