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 헝가리서 열린 ‘ITU Telecom World’서 '5G로 가는길' 주제 기조연설
  • KT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포럼에서 다가올 5G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관련 이종 산업간 공동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이동면 KT(회장 황창규) 융합기술원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 중인 'ITU Telecom World'에서 'Paving the road to 5G(5G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KT 5G 기술의 역량과 성과를 제시하고 5G 시대 구현을 위한 글로벌 비전과 기술 이슈를 국제사회에 전했다.
 
'ITU Telecom World'는 ITU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 및 글로벌 포럼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ITU설립 15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60여명의 장 ·차관 및 통신사업자가 참가하고, 50개국 150여개 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큰 규모로 열렸다.
 
여기에서 KT 융합기술원 이동면 원장은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5G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진행, 5G에 대한 KT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원장은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통신산업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동차, 건축, 농업 등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공동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KT가 5G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5G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우선 5G 기술의 국제표준화가 이뤄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T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세계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여 통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첨단 5G 시대를 앞서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KT는 GSMA와 ITU라는 양대 국제기구에서 5G 관련 의장단을 확보한 유일한 국내 통신사로서 5G 기술개발 및 국제표준을 선도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통신 리더십도 함께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ITU 의장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ITU와 공동 개최했던 'ITU 한·중·일 CTO 자문회의'에서 5G의 미래비전과 주요 이슈를 제기하고, 글로벌 통신장비제조사들이 집결한 '5G R&D Center'를 개소하는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