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모바일 광고시장 "TV 중심 벗어나 '성별-연령별' 콘텐츠 유형 다양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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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9명은 광고를 보더라도 동영상은 무료 시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CJ E&M과 TNS코리아가 15∼49세 스마트폰 이용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93.6%가 '광고 있는 무료 콘텐츠'와 '광고 없는 유료 콘텐츠' 중 '광고 있는 무료 콘텐츠'를 택했다.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동영상은 '화제 동영상(사건·사고, 해외토픽, 웃긴영상 등 이슈 영상)'(34%), TV 방송클립(31%), 1인방송(15%), 웹드라마(9.8%) 순으로 조사됐다.

    콘텐츠 유형은 TV 중심에서 벗어나 성별, 연령별로 다양화하고 디지털 전용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19세 남성은 게임과 1인방송을, 15∼19세 여성은 음악·오디션과 뮤직비디오, 20대 여성은 뷰티·패션, 30대 여성은 음식 장르를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디지털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유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음'(66%), '시간 구애받지 않'(54.2%), '혼자 시청 가능'(52%), '짧은 영상 시청 가능'(35%), '다양한 콘텐츠'(22.6%), '새롭고 차별적인 콘텐츠'(21%), 'TV보다 상대적으로 광고가 적음'(20.7%) 등을 들었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볼 때 유튜브(73.1%) 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네이버 TV캐스트(36.8%), 다음 TV팟(31.9%), 페이스북(26.7%)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1%는 '데이터가 충분하다면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더 볼 것'이라고 답했다. 58%는 '스마트폰에서는 5분 이하의 짧은 영상을 선호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는 8천329억원으로, 전년보다 100.3% 성장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7.2% 늘어난 1조595억원까지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