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견인 '환율효과', 4분기엔 크지 않아… 모바일 D램 하락세 지속 악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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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에 대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6조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내년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가 3분기까지 투자한 누적액은 5조3000억원이다. 4분기 동안 7000억원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내년엔 올해보단 조금 낮은 수준의 지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M14 공장에 대한 공사비가 크게 들어갔기 때문에 내년엔 투자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 또 4분기 환율 효과와 관련해 "3분기 대비 환율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4분기 실적에 환율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D램 시황에 대해선 "PC D램 가격 추이를 따라가다 보니 3분기에 원가가 하락했다"며 "이런 흐름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전체 사업 포토폴리오 중 모바일 D램 비중은 3분기 기준 30% 초반대다. 서버와 함께 대표 주력사업인 셈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D램 가격 하락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