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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3조6215억원, 영업익 361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철강시장 불황으로 매출액과 영업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7%, 1%씩 줄었다. 반면 국내 건설경기 회복세에 따른 봉형강 제품 수익성 향상으로 영업이익률(10%)은 지난해 보다 0.5%p 올랐다.
현대제철 측은 "건설 수요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회복 추세를 보임에 따라 계절적 비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봉형강 제품의 수익성이 향상됐다"면서 "수요산업별 시장대응력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4조835억원, 영업익 3309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으로 외형은 전년 대비 1.87% 증대했지만, 합병 절차상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이 회계에 반영돼 손익은 12% 가량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