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누적실적 54만가구… 주택시장 회복세에 증가세
  • ▲ 월별 인허가 실적 추이.ⓒ국토교통부
    ▲ 월별 인허가 실적 추이.ⓒ국토교통부

    지난달 전국에서 인허가된 주택은 8만795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수도권 5만1215가구, 지방 3만6740가구 등 총 8만7955가구다. 지난해 9월 3만7726가구보다 133.1% 늘었다.

    올해 들어 주택 인허가 실적은 주택시장 회복세에 따라 1월 이후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9월 누적 실적은 54만14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7% 증가했다.

    수도권은 용인남사(6800가구), 김포한강(2410가구), 화성동탄2(1669가구) 등 경기도의 택지개발과 도시개발지구 대규모 사업이 승인되면서 지난해보다 143.0% 늘었다. 인천도 지난해 791가구에서 올해 3541가구로 347.7%나 증가했다.

    지방도 광주 동구·강원 원주, 경남 양산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지난해보다 120.6% 늘었다.

    아파트는 6만6567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2만1388가구로 각각 지난해보다 177.3%, 5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착공 실적은 5만198가구로 지난해보다 7.0% 증가했다. 수도권 2만6787가구, 지방 2만3411가구다.
    증가세는 이어갔으나 8월 증가 폭이 117.3%였던 데 비해 증가 폭은 크게 둔화했다. 지방 착공 실적 감소가 원인이다.

    수도권은 서울(164.6%), 인천(72.3%), 경기(52.2%) 모두 물량이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충북(34.3%)·전북(158.4%)·전남(53.4%) 등을 제외하고 실적이 줄어 28.5% 감소했다.

    1~9월 누계 착공 실적은 46만2244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해 40.3% 늘었다.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3만8294가구로 1년 전보다 17.3% 증가했다.

    지역별 분양 실적은 수도권 2만2062가구, 지방 1만6232가구다. 수도권은 서울은 다소 줄었지만, 인천·경기가 늘면서 118.0% 증가했다. 지방은 세종·전남·경남 등을 제외하고 실적이 줄어 27.9% 감소했다.

    9월 주택 준공 실적은 수도권 1만8043가구, 지방 2만195가구 등 총 3만8238가구다. 수도권은 19.0% 증가, 지방은 1.9%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0~12월 준공물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전체 준공물량은 지난해 43만1000가구와 유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