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Q50S 에센스 출시이후 판매 800% 껑충화력한 스펙에도 5000만원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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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여파로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무한경쟁에 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질주중인 독일 디젤차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에서 인피니티 등 하이브리드 모델이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가 하이브리드 모델인 Q50S에 에센스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출시 이전(1~6월) 기존 하이테크 트림 대비 약 800% 가량 판매가 오르며, 급격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지난 6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는 스포츠카 수준의 강력한 퍼포먼스는 물론, 가솔린-하이브리드 차량 특유의 매끄러운 주행감각으로 출시 직후 시선을 모았다. 특히 최강 스펙을 갖춘 에센스 트림이 5,000만원대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인피니티 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Q50 2.2d를 통해 디젤 모델 위주의 시장 트렌드를 완벽하게 부합한 바 있다"며 "올 연말까지 디젤을 넘어 새로운 시장 흐름을 탄 하이브리드 모델에 Q50S 에센스가 리딩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5,000만원대 세단 중 경쟁을 무색케만드는 화려한 스펙과 뛰어난 감성 품질의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가 올 하반기 주목되는 이유는 분명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의 강점은 전기모터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결합한 364마력의 강력한 파워.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 차"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Q70S 하이브리드를 뛰어넘는 5.1초의 제로백(0→100km/h 도달시간)을 기록,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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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카이면서 주행감각까지 돋보인다.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는 양산차로서 세계 최초로 전자식 조향 장치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전자 신호를 통해 방향을 조절함으로써 빠른 응답성을 제공, 운전자의 의도를 차량에 그대로 투영하는 인피니티만의 최첨단 기술이다. 더불어, 거친 노면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스티어링 휠 진동을 차단한다. 

    연비효율까지 디젤을 위협하고 있다. 350마력이 넘는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주행감각에도 불구하고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는 동급 최고 수준에 달하는 12.6km/lℓ공인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시속 100km/h까지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해 시내 주행 시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피니티측은 또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더불어 디젤 세단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최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도 한국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술은 차량 실내로 들어오는 엔진 및 외부 소음을 상쇄시키는 음파를 내보내 경쾌한 엔진 사운드를 살려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동시에 외부소음 없이 정숙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인피니티는 Q시리즈를 앞세워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무려 1116%가 증가한 2777대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3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