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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위메프는 삼성동 168-6번지 위메프 본사 부지에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해 최근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위메프 창업자인 허민 대표는 향후 삼성동 일대의 추가 개발과 숙박시설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관광호텔 건립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는 위메프 대신 수익을 낼 수 있는 관광 호텔로 승부수를 걸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위메프의 이 같은 결정은 서울시가 삼성동과 종합운동장을 아우르는 통합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삼성동 91-28번지와 168-6번지 일대에 각각 180실, 197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짓는 사업계획을 가결했다.
위메프가 실제로 관광호텔 건립에 착수할 경우 현재의 위메프 사옥은 다른 곳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