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대폭 완화…중소·대형 가맹점 차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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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계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통해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대폭 완화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방안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지속되는 내수부진과 경기침체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그 어느때보다 영업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영세한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중소기업계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이번 조치로 중소가맹점과 영세가맹점의 우대수수료율이 각각 0.7%씩 인하돼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이라며 "그간 제기됐던 중소가맹점과 대형가맹점과의 차별문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와 새누리당은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영세ㆍ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0.7%p 인하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수수료 부담이 한해 약 4800억원 절감된다"고 말했다. 
     
    당정에서 이같은 정부 계획이 확정되면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현행 1.5%에서 0.8%로, 연매출 2억~3억원의 중소가맹점의 수료율은 2.0%에서 1.3%로 각각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