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이 증시부진과 전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급감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63% 가량 감소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0.5%, 전분기 대비 63.8% 감소한 451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97억8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3%, 전분기 대비 65.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279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했다.


    삼성증권이 큰 폭으로 순익이 감소한 것은 일회성 이익이 사라진 영향과 거래대금 감소가 컸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화학과 방산부문 빅딜에 따라 삼성테크윈 지분 2.0%의 매각차익이 425억원 발생한 바 있다.


    또 3분기 순수탁 수수료는 909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9% 감소했다. 국내 주식중개 수수료는 증시 거래대금이 줄고, 개인들의 영업점 거래도 위축되면서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835억원을 기록했다.


    또 ELS(주가연계증권) 운용수익이 감소했고, 중국증시 급락으로 후강퉁 등 해외 주식중개 수수료도 줄었다. 해외 주식중개 분야에서 거둔 수수료는 50억원에 그쳤다.
     
    여기에 다른 대형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업황부진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손익 감소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