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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스키업계 1위 디아지오코리아가 '스피릿 드링크' 라인업을 확장하며 저도주 시장에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스피릿 드링크'는 알코올 도수 15도 이상 40도 미만으로, 향을 가미한 위스키 기반의 술을 말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4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5도 스피릿 드링크 '윈저 더블유 레어(W RARE)' 출시를 알렸다. 지난 3월 알코올 도수 35도인 '블유 아이스(W ICE)'를 내놓은 지 7개월만이다.
'더블유 레어'라는 제품명은 희소가치가 있는 원액과 풍미를 나타낸다. 품격 있는 부드러움을 완성하기 위해 스카치 위스키를 대표하는 명문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의 원액을 사용했다.
스코틀랜드 발모랄 성 근처에 위치한 '라크나가' 증류소는 1848년 빅토리아 여왕이 직접 방문한 뒤 탁월한 품질에 감동을 받아 왕실 보증서를 발급해 '로열'이라는 특별한 칭호가 붙었다. 전세계에서 '로열'이라는 칭호를 쓸 수 있는 곳은 단 2곳뿐이다.
또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라스 머레이가 200개 오크통 중 한통의 확률로 까다롭게 엄선한 원액을 사용, 정통성과 더불어 최상의 부드러움까지 구현했다고 디아지오코리아측은 설명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더블유 레어'는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에 맞춘 제품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최상의 부드러움'을 목표로 삼았다"며 "코로 느껴 지는 향부터 목 넘김, 마지막 여운까지 부드러움이 한결같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실제 '더블유 레어'는 특별하게 선택된 스카치위스키 원액에 천연 대추 추출물과 참나무 향 등이 더해져 한층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더블유 레어'는 주세법상 '기타주류'로 분류되며, 출고가격은 450ml 기준 3만8170원(부가세 포함)이다.디아지오코리아 조길수 대표는 "'더블유 레어'는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격있는 부드러움을 위해 디아지오가 가진 혁신 역량을 총동원한 제품"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맛과 품질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만큼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