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성 리큐(Re Q)'. ⓒ대성산업 홈페이지 캡처
    ▲ '대성 리큐(Re Q)'. ⓒ대성산업 홈페이지 캡처

    대성산업이 전국의 식당 등 요식업소를 상대로 판매하고 있는 재충전용 부탄가스 '대성 리큐(Re Q)'가 일회용 부탄가스 제품보다 훨씬 안전하고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소용 연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5일 대성산업에 따르면, '리큐'는 일회용 부탄가스 제품과는 달리 100%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돼 안전하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친환경적이다.

     

    부탄가스를 다 쓰고 난 뒤 바로 버리는 일회용 제품과는 달리 '리큐'는 가스를 사용하고 나면 대성의 대리점에서 빈 용기를 회수하고 가스를 충전한 새 용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일회용 부탄가스 제품과 비교해 겉 모양과 사용방식은 똑같다.

     

    대성산업 캔사업소 김환준 부장은 "공급 조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리큐'를 이용하면 일회용 제품 대비 부탄캔 1개당 약 100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스테인레스 재질로 높은 안전 기준에 따라 제조되기 때문에 화재 위험도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또 "일회용 부탄캔 제품을 재충전용 제품으로 전면 대체할 경우 연간 약 1만6000t의 금속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성산업은 현재 일회용 부탄가스 시장 전체의 약 6% 미만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재충전용 부탄가스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전국에 대리점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에 월 150만개 생산 규모의 자동 충전설비를 갖췄으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55개의 대리점 망을 확충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일회용 부탄캔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22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나 대성리큐는 아직 폭발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면서 "안전과 가격 문제에서 일회용 제품 대비 강점이 확인됐기 때문에 재충전용 부탄캔 사용 업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