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S건설이 충북 충주기업도시에 분양하는 '충주시티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 GS건설이 충북 충주기업도시에 분양하는 '충주시티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GS건설이 충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 '충주시티자이'를 분양했다.

    5일 뉴데일리경제는 충주시티자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평일 아침임에도 오픈을 기다리는 30∼40대의 가족단위 방문객이 다수 눈에 띄었다. 전세가율이 높아져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가 많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박창현 충주시티자이 분양소장은 "충주시 내부는 물론 기업도시 이전에 따른 유입인구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기업도시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티자이는 충주 내 첫 자이 아파트다. 특히 1596가구로 충주시내 내 최대 단지로 등장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 30대 남성은 "최근 충주시도 전세가율이 높아져 신규 아파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지인들도 충주시 첫 '자이' 아파트라는 점에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 충주시티자이 단지 모형.ⓒ뉴데일리경제
    ▲ 충주시티자이 단지 모형.ⓒ뉴데일리경제


    단지가 들어서는 충주기업도시는 총 720만㎡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판교 신도시보다 1.2배 큰 규모다. 지식산업단지, 주거단지, 공공청사, 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 자족형 신도시로 계획됐다. 현재 현대모비스, 롯데주류 등이 입주했다. 2017년까지 총 2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용 유발인구 약 3만명, 계획 거주인구 2만명이 유입돼 3조1000억원에 이르는 생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기업도시 남쪽에는 충주메가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충주첨단 일반산업단지도 있다. 추후 배후수요는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됐다.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 부지가 있어 통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최근 토지 문제로 잡음이 있었던 용전초등학교의 신설 승인도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근 충주IC,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충주·북충주IC 외 충주 하이패스 IC가 2블록 인근에 마련돼 고속도로 진입더 한결 빨라진다.

    단 인프라 부족으로 입주 후 한동안 불편함은 감소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기업도시내 상업용지 매각은 완료된 상태지만 특별한 입점 계획이 없다. 때문에 입주민들은 약 10㎞ 거리인 충주시내 인프라를 이용해야 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9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59㎡ 1억6450만∼1억7600만원, 전용72㎡ 2억∼2억1500만원, 전용84㎡ 2억2900만∼2억4800만원 수준이다. 지난달 대림산업이 충주기업도시 내 선보인 'e편한세상 충주' 분양가는 3.3㎡당 평균 700만원이다.

  • ▲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GS건설은 모든 가구에 4베이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 3면은 연결녹지와 유보지, 공공용지가 둘러싸여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전용84㎡ 유닛에 들어가 보니 방문객들은 주방 옆 선택형 공간에 관심이 집중됐다. 가족 구성원에 따라 알파룸 혹은 드레스룸으로 선택이 가능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보완할 수 있다. 전용59㎡A는 소형 상품임에도 널찍한 드레스룸이 특징이었다. 다용도실에도 선반을 마련해 수납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했다.

    충주시티자이는 지하2층 지상15∼20층, 20개 동, 전용59∼84㎡, 총 1596가구 규모다. 면적별로 △59㎡A 660가구 △전용59㎡B 316가구 △전용72㎡ 284가구 △전용84㎡ 336가구로 구성됐다.

    모델하우스는 충북 충주시 연수동 1360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7년 말 예정이다.

    박창현 분양소장은 "충주에서 최고 브랜드 가치를 지닌 자이 아파트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투자자들의 관심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