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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해외사업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GS건설이 공시한 2015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당기 영업이익은 108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54.37%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2조7888억5700만원, 당기순이익 533억7900만원, 세전이익 200억을 기록했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부문의 부실 불확실성이 상존해 3∼4분기 실적 변동성이 크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부실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 본격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도 "과거 해외 사업의 부실이 남아 있다"며 "내실 경영을 통해 조금씩 회복해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매출과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1%, 66.7% 증가했다.
매출 부문은 플랜트가 전년동기 대비 22.7%, 주택건축부분은 31.2% 늘었다. 인프라 부문도 36.5% 증가했다. 지역별로 국내(31.6%)와 해외(13.1%) 모두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천안시티자이(2447억원), 자이더익스프레스 2차(2054억원), 오산세교자이(1900억원) 등의 실적을 보였다. 인프라 부문에서도 싱가포르 T3008 프로젝트(3560억원), 플랜트 부문에선 쿠웨이트 NWC(신규수처리공사) 프로젝트(3680억원) 등을 확보했다. 전력 부문에서는 안양열병합발전소 2호기(5999억원)를 수주했다.
GS건설은 "향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선별 수주을 통해 수익성에 맞춘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